[법보신문]전국여성불자회, 산불 피해 고운사서 ‘쓰담순례’
- lba7277
-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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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회장 김의정)가 4월 19일 영남권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 스님)에서 ‘외로운 구름의 길, 고운사 쓰담순례’를 진행했다. 이번 순례는 올해 첫 ‘쓰담순례’ 일정으로, 당초 전라남도 대흥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 25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고운사가 큰 피해를 입으며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이날 순례에는 김의정 회장을 비롯한 직능 및 교구별 회원 98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행, 전법, 환경, 봉사’를 주제로 삼은 순례 프로그램에서 산사 복원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또 회원들은 일주문 앞에서 “푸른 새잎과 꽃들 사이에서 화마로 상처 입은 산맥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내려앉았다”며며 슬픔을 표현했다. 불에 탄 소나무 숲길을 지나며 “진정한 생명 존중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도 밝혔다.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에서는 깨진 기왓장 사이에 놓인 범종을 바라보며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기도 했다.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흙, 물, 불, 바람이라는 자연의 요소가 지나치면 화가 되고 재난이 된다는 말처럼, 무상의 이치를 자연이 몸소 가르쳐 주고 있다”며 “이번 일을 수행의 계기로 삼아 무상을 깨달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의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절감하게 된다”며 “이번 순례를 통해 고운사 도량의 기도력과 신도들의 원력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고운사 여성불자회 대표 박남수 지도위원은 “화재 당시 부처님을 옮기며 울고, 전소 소식에 울었으며, 다음 날 남아있는 전각을 보고 또 울었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방문 덕분에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회원들은 이날 고운사 경내에 남아있는 전각들을 둘러보며 치유와 복원을 발원하는 기도를 올렸고, 고운사의 원만한 복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전국여성불자회는 3월 27일부터 고운사 복원을 위한 긴급 모금을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29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불사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쓰담순례’는 전국여성불자회의 대표 순례 프로그램으로, 여성 불자들이 전국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수행과 소통의 길을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에는 제3교구 신흥사와 낙산사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백진호 기자 kpio99@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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